회사 위치가 종각역 부근인데 여기에서 가장 좋은 점은 주변에 종각이나 인사동 삼청동이 있어서 이런저런 밥집/맛집들을 가기가 쉽다는 거에요~
오늘은 인사동에 있는 전영준 프로초밥입니다. 인사동에 가면 길에서 저 왼쪽에 있는 피켓을 들고 열심히 광고를 하시는 분이 서 계셔서 항상 맛이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네요.
내부는 딱 스시집 같은 분위기네요~ ㅎㅎ 화려하지도 않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직원분들은 검정색 유니폼들을 입고 계셔서 뭔가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이었어요.
메뉴판은 제대로 못찍어서 입간판 메뉴로 대체할께요~ 초밥류랑 면류 우동하고 메밀도 있고 회랑 덮밥도 있답니다. 여느 일식집 같은 메뉴지만 가격이 착한 편이에요. 모든 초밥 셋트에는 메일이나 우동이 같이 나오고 점심때는 8천원에 점심 특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의초밥을 먹을까 점심특선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점심특선으로 골랐습니다.
기본으로 땅콩드레싱이 들어간 샐러드와 녹차가 있고 테이블 옆에 락교와 생강절임, 간장이 있어요. 각자 드실만큼만 덜어서 드시면 된답니다.
셋트에 함께 나오는 우동과 메밀입니다. 한사람한테 두개 다 주는건 아니고 하나만 선택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ㅎㅎ 맛은 여느 우동집이나 메일집이랑 비슷해요. 메일은 좀 달았던 것 같아요. 메밀을 엄청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드디어 메인인 초밥이 나왔습니다. 점심특선 같은 경우에는 종류별로 7개의 초밥이 나온답니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비싸보이는 초밥은 보이지 않네요 ㅠㅠ.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저 김낙지? 초밥도 있고 생새우초밥도 있네요~ 저는 회를 안먹는데(솔직히 무슨맛으로 회를 먹는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유일하게 초밥에 있는 회는 잘 먹는 편입니다. 일명 초딩입맛인데 초밥은 넘나 좋아해요~ ㅎㅎ 초밥맛은 맛있었지만 특출나게 맛있다 이런느낌은 아니었어요. 스시&일본요리부페인 수사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냥 거기랑 비슷한 느낌의 맛이었어요 ㅎㅎ 수사에 가면 메밀도 먹을 수 있고 초밥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 이 근처는 점심때 가면 1시간은 대기해야해서 갈 수가 없거든요. 깔끔하게 나름 맛있게 먹고 온 점심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요와 같습니다 ㅎㅎ
점심때 맛있게 먹고 왔는데 가성비는 그냥 평범한거 같고 대식가들이 먹기에는 턱없이 모자른 양입니다. 이거 먹고 나와서 북촌공장 고로케를 사먹으러 갔는데 내부공사중이라 못가고 길거리 호떡이랑 어묵을 두개나 더 먹었다는건.......암튼 가볍고 깔끔하게 먹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인사동에 오시면 한번쯤 들러서 먹어봄직한 곳이긴 한데 인사동에 워낙 이런저런 밥집, 맛집들이 많아서 꼭 들르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인사동 와서 초밥이 생각난다 하시는 분들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