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님과 꼬맹이가 연간회원이라 롯데월드에 종종 갑니다. 갈때마다 저는 자유이용권을 따로 끊는데 이카드 저카드 다 들이밀고 할인 최대한 많이 되는 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연간회원 그린 같은 경우는 주차가 유료입니다. 물론 주차하기가 헬이라서 차를 가지고 롯데월드를 이용하지는 않지만 자유이용권은 당일 주차가 무료이니 자가용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추석연휴 토요일에 다녀왔는데 역시나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많더라구요. 이번에 10월 31일까지 좀비아일랜드 기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더 많은것 같았어요. 10대후반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좀비나 호러분장으로 많이들 다니고 갖가지 소품들도 호러스럽게 많이 팔고 있었어요. 수액같은 음료수도 있고 ㅎㅎ 재밌더라구요. 실내에서는 그나마 좀비 효과가 덜한데 매직 아일랜드로 나가면 진짜 좀비 세상이더라구요.
저희는 보통 점심때쯤 가서 2시에 퍼레이드 보고 꼬맹이가 좋아하는 곳 위주로 이용을 해요. 그리고 5시에 가든스테이지에서 하는 공연을 보고 대충 마무리하고 집에 가요. 이번에는 늦게까지 놀다 오려고 했었는데 6시부터 전체적인 분위기가 호러, 좀비 분위기로 바뀝니다. 몇개의 놀이기구도 좀비용으로 바뀌어서 13세이하인가는 이용못하게 막기도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키즈토리아를 이용해봤어요. 키즈토리아는 애들 키즈카페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키즈토리아는 원래 이용료가 8천원인데 연간회원권이나 자유이용권이면 무료 입장이 가능해요. 그리고 인원제한을 두고 입장을 시키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고 쾌적한 편입니다. 키즈존 회전목마부근에 입구가 있는데 입구와 출구가 꽤 멀어서 헷갈려하시는분들도 많아요.
밖에 나가면 저렇게 좀비 분장실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요.. 사실 저기는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분장실 같은데는 저렇게 청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리는 즐길 여유가 없기 때문에 패쓰합니다. ㅎㅎ
매직 아일랜드에서 오리배 타는 곳으로 가다보면 저렇게 분장과 의상을 대여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온갖 소품들이 다 있으니 여기서 대여해서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환자복 입고 돌아다니는 분들도 많고 온갖 기괴한 복장이며 분장이며 다들 즐기는 모습들이더라구요. 여기서 우리 꼬맹이는 무섭지도 않은지 이것저것 만지면서 놀더라구요.
항상 롯데월드 가면 이렇게 사람 많았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좀비 축제 때문인지 사람도 많았고 매직 아일랜드 통로도 반씩 나눠서 통제를 하더라구요. 6시 이후에는 좀비들이 대거 출연해서 호러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하니 즐기고 싶은 분들은 10월 말까지 가셔서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롯데월드는 전체가 금연구역이고 애연가들을 위한 흡연구역은 매직 아일랜드에 한군데 있습니다. 매직아일랜드로 쭈욱 나가서 아래의 기프트샾 오른쪽 뒤로 돌아가시면 실내에 있으니 그렇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예전엔 매직아일랜드 막 들어와서 중화요리집쪽에 다리위가 흡연구역이었는데 없애고 아예 실내에다가 만들었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보니까 좀비 축제때문에 미성년자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직원이 흡연실 앞에서 미성년자 검사를 하더라구요. 미성년자 분들은 여기서는 참아주세요. ㅎㅎ
이것은 뽀나쓰~ 울 꼬맹이가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팝콘통입니다. 그냥 팝콘을 사먹으면 5천원인가 그런데 요 통에다가 먹으면 15000원 이에요. 대신 다음에 갈때 또 들고가면 이 통에 담아준답니다.
갈때마다 점점 나이가 먹어서 힘들기만 하네요. 요 몇년동안 롯데월드 가면서 아직 절 위한 놀이기구는 한번도 못타봤네요. ㅎㅎ 다음엔 꼭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