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종로3가에 자주가던 갈매기살 고깃집이 있었는데 그곳에 가려다가 사장님이 유명하고 좋은곳이 있다며 소개해주셨던 미갈매기살전문점입니다
먹고노느라 사진도 후딱후딱 찍고 연초라 바쁘기도 해서 잊고 있었는데 어제 수요미식회에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생각난 김에 포스팅해보려구요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아 택시타고 갔는데 지하철 5호선 6번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수 있더라구요
바로 보이는 빨간 천막이 그곳입니다. 천막을 밖에까지 펼쳐놔서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어요
좀 좁고 환기가 안되는건 좀 흠이지만..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더라구요. 저희테이블 양옆이 외국인들이었음.
제일 유명한 갈매기살은 12000원 양도 꽤 넉넉한 편이에요
모든 고기가 양념이 되지 않은 생고기입니다
불판도 특이하게 생겼어요 양옆에 저 동그란 부분에 물을 수시로 채워주시더라구요. 저 불판살들 사이로 물이 순환하는건가..
암튼 특이해요. 쇳부분은 무지 뜨거우니 조심해야해요. 테이블도 좀 좁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뜨거울까? 라는 의심은 절대 하지 마시길
어제 수요미식회 설명을 보니 갈매기는 손질도 어렵고 냄새도 좀 나서 가공하기가 좀 어렵다던데..
요기는 냄새도 안나고 딱 봐도 싱싱해보여요 ㅎㅎ
갈매기는 바짝 익혀먹어야 되는거 아시죵? 아주 바짝 익혀서 쏘스에 찍어서 먹으면 맛이 짱짱!!
제가 원래 가던 곳도 종로3가 근처긴 한데 생고기는 아니고 양념이라서 좋아했던 곳인데...
요기도 종종 와봐야겠어요
개운한 콩나물국도 같이 먹으면 고기의 느낌함도 잘 잡아줘서 더욱 좋은거 같아요..
이날은 좀 과음을 해서 사진도 별로 못찍고 밑반찬들도 못찍었네요 ㅎㅎ
갈매기살 다 먹고 항정살과 껍데기도 공략해봤어요
항정살은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던거 같아요 취해서 그런가 ㅎㅎ
껍데기는 비쥬얼부터 어마무시해요..마치 족발같이 생겼어요. 통통 잘 튀니까 먹으면서 조심해야해요 튀면 아파요
가게 뒷편 화장실 가는길이에요. 음식도 싱싱하고 맛있고 괜찮았는데
딱 하나 화장실은 좀 많이 불편해요. 남녀공용에다가 하나뿐이라... 그리고 밖에서 실루엣이 다 비춰요 ㅎㅎ
이날 갑자기 가고 새벽까지 달려서 정신은 없었지만 사진은 좀 건졌네요 ㅎㅎ
단체로 가기엔 좀 힘들꺼 같고 많아야 5~6명정도까지는 괜찮을꺼 같아요
치과치료가 곧 끝나니 조만간 또 달려보아야겠어요 ㅎㅎㅎㅎ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