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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sense

[서산] 맛과 분위기가 있는 겨울 삼길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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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네 집이 서산이라 서산엘 자주 가는 편이고 삼길포항도 자주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본 삼길포항을 포스팅하려고 해요 

집(남양주)에서 주말에 대략 2시간에서 2시간반정도 걸리는데 서해안 송악IC에서 나오면 새로운 길이 뚫려서 훨씬 빨라졌어요

평일이면 2시간내로 가능하더라구요


계속 날이 안좋았는데 이날은 많이 춥지도 않고 날씨도 맑아서 딱 좋았네요..

겨울이라 좀 한산해서 그런지 갈매기들도 저렇게 다 모여서 쉬고 있더라구요 


바다쪽으로 이렇게 바닷길을 만들어놓아서 들어가 볼수 있어요.

바닷길에 저기 배들은 다 횟집들..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회를 바로 사갈수 있답니다

바닷길 끝까지 가면 얘네들이 뭐 먹을꺼 없나 하고 버티고 있어요 ㅎㅎ

별로 없어뵈지만 내 인생 갈매기는 다 보고 온듯하네요 어마어마했음.


회는 좋아하지 않지만 마누님을 위해서 조금 사보았어요.. 우럭으로다가~ 

우럭 자연산 1kg가 2만원, 양식이 1만5천원이에요.  양식이 더 맛있다고 해서 1키로만 사보았어요

생전 회를 내돈주고 먹으러 가질 않으니 비싼건지 싼건지 모르겠네용


싱싱하게 살아있는 애들은 그 자리에서 떠 주세요 ㅎㅎ

여기가 배 위다보니까 애들도 신기해서 올라타서 구경하고 구경하다가 회도 첨 먹어보는데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양이 얼마되진 않네요 ㅎㅎ 맛만 보기로 했는데 그래도 회를 좋아하는 편들이 아니라 적당한거 같았어요

저는 무려 5점이나 먹었네요... 역대최초!!

회뜨고 남은재료는 매운탕거리 재료로 싸주세요(양념이나 야채는 없음)


바닷길 입구에 있는 초장이랑 야채파는 곳 회만 주고 초장, 간장 야채는 없더라구요 별도로 사야해요

아니면 여기서 회뜨고 삼길포내에 상차림 해주고 매운탕 끓여주는 식당들도 많으니

놀러와서 여기서 사다가 식당 가서 먹어도 된답니다.  저희는 집에서 먹을꺼기에 초장만 사서 왔어요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파는 곳!! 새우튀김은 저희가 남은거 싹 쓸어와서 없네요 ㅎㅎ

원래 바닷가쪽에 튀김 파는 노점이 엄청 많았는데 근처 상인들과 트러블이 생기고 그래서 다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랑 근처 트럭에서 파는 튀김집 두군데밖에 안남았더라구요


새우가 엄청 작아져서 슬펐어요.. 예전 맛이 아님

아주머니께 죄송하지만 좀 실망했음 ㅠㅠ

처제말로는 트럭 튀김이 훨씬 낫다고 하네요


봄, 여름, 가을에 가면 여러가지 축제도 많이 하고 캠핑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좀 썰렁했어요.

특히 여름엔 행사랑 캠핑하고 낚시도 하고 재밌는 꺼리들도 많아서 놀러가기 괜찮은거 같아요

삼길포 근처도 최근에 많이 개발되고 있고 부근에 방파제에서 낚시도 많이들 하시더군요 부근에 온천탕이랑 해수욕장도 있구요 ㅎㅎ

날 풀리면 또 가서 더 잘 놀다 오고 싶네요.. 그래도 몇달만에 가서 짧게였지만 잘 놀고 잘 구경하고 온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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